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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동 카덴 - 삼미(三味) 우동 본문

Review /맛집

우동 카덴 - 삼미(三味) 우동

osoLee 2016.12.26 22:43

오랜만에 올시즌을 만났다.

대학 시절 같이 블로그를 시작해 올시즌은 파워블로거까지 됐었는데, 공부하느라 포스팅이 뜸해 친구 이전에 팬으로서 아쉽다. 어서 하는 일이 잘 풀려서 폭풍 업데이트를 해줬으면 좋겠다 ㅠ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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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만난 곳은 합정역 메세나폴리스 뒷 편의 우동 카덴. 냉부로 유명한 정호영 셰프가 하는 카덴 브랜드 중 하나다. 소문은 익히 들어봤고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되서 방문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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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요일 점심 시간을 약간 피했음에도 앞에 4팀의 웨이팅이 있었다. 그래도 다행히 손님이 나올 시간대였고 단체 손님이 없어서 20분 정도만 기다렸다. 근황토크를 하며 기다리던 중 메뉴를 봤는데 날이 추워서 따뜻한 우동만 생각이 났다. 카레우동.. 키츠네우동.. 청어우동.. 뭘 먹을지 이야길 나누다보니 금방 시간이 흘렀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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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어가자마자 다른 사람들이 먹는 우동을 보니 그릇이 어마어마하다. 곧 자리에 앉으니 숟가락이 어마어마하다. 그런데 뜬금 없이 일회용 나무젓가락.. 그냥 같은 나무젓가락이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.


자리에 앉으니 가게 안이 너무 따뜻하다. 몸이 사르르 녹았지만 그래도 냉우동 한 그릇을 먹을 용기가 없어 다양하게 즐기기 위해 삼미(三味) 우동과 가라아게를 시켰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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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 기다리니 작은 돈부리가 나온다. 젓가락으로 휙휙 세 번 먹으니 없었는데 감칠맛을 돋구는 목적이라면 훌륭했다. 진리의 단짠단짠 돈부리.. 따로 메뉴로 팔면 시켜먹고 싶을 정도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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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나온 가라아게. 신기하게 소스가 같이 안 나왔는데 먹어보니 닭 자체도 염지가 잘 되어 있고 튀김 옷도 짭쪼름하니 간이 되어있다. 이게 진짜 맛있었는데 바삭한 스타일이 아닌 부드러운 스타일로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다. 다만 4조각에 4,000원인건 함정.



(갤7엣지로 찍었는데 이 날 찍은 사진 중 가장 잘 나온 사진.. 이러려고 무거운 DSLR 들고 갔나 자괴감이 들고 괴로워..)


드디어 나온 삼미 우동. 위에서부터 마우동, 카레우동, 새우튀김우동이다. 그릇의 크기는 일반적인 우동그릇보다 약간 작은데, 세 개를 먹고 생각해보니 양은 단품과 비슷한 느낌이다.


관심이 갔던 큰 국자는 삼미우동이란 이유로 쪼꼬미로 교체 당했다 ㅠㅠ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국물을 마실 수 있어서 만족. 맛으로 보면 개인적으로 마우동>튀김우동>카레우동 이었지만 세 개 모두 너무 맛있었다. 하나하나 살펴보자면,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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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우동이 베스트였다. 노른자와 마를 풀기 전에 쯔유 맛을 보았는데 이게 또 기가 막힌지라. 휘휘 저어 푸니 나토가 생각나는 끈적함과 느끼함이 있다. 그 맛이 일품인데, 이걸 큰 그릇에 단품으로 먹으면 조금 물릴 듯 싶긴 하다. 삼미우동이나 큰 우동에 주먹밥을 시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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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레우동도 맛있었지만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. 아무래도 베이스인 카레가 일본 카레라도 맛이 다르기 때문인데 나는 괜찮았다. 면을 먼저 먹고 국물만 먹자니 밥 생각이 절실했다. 마찬가지로 주먹밥을 곁들여도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 단품으론 부담스러울 듯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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튀김우동은 기본에 충실한 우동 맛이었다. 특별히 짜지도 강하지도 않았고 그냥 맛에 충실했다. 원래 튀김우동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지만 맛있게 먹었는데, 웨이팅까지 하고 나서 단품으로 먹기엔 다른 메뉴들이 너무 끌릴 것 같아 시킬 일은 없을 것 같다.




엣지로 찍었던 사진은 인스타에도 올렸었는데 정호영 셰프님이 라이크를 눌러주셨다. 아마 태그로 들어와 다 눌러주시겠지만 신기해서 사진 한 장.


우동카덴의 음식은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다. 솔직히 타 우동집보다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그 값어치는 하는 느낌. 특별히 맛있기 어려운 우동이 맛있는 걸 보니 다른 카덴 브랜드들도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. 조만간 가보는걸로.


내 취향 기준 평가: ●●●●○ (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웨이팅 시간과 비싼 값을 고려)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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